LG전자(대표 남용)는 스마트 카드 단말기를 탑재해 전자결제가 가능한 상업용 세탁기·건조기인 ‘트롬(TROMM)’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무인세탁 시 T머니를 포함한 전자화폐 및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 동전이나 지폐로만 가능했던 기존 상업용 세탁기의 불편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동급 최대 용량인 세탁용량 13kg의 드럼세탁기와 건조 용량 10∼12kg의 건조기로 구성됐다.
상업용 제품으로서는 처음으로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방식을 채택하고 내구성을 강화해 대량의 빨래로 인한 잔고장을 줄였다.
또 37분 내 세탁을 완료하고 전자동 대용량 세탁기 대비 전기 사용량은 43%, 물 사용량은 52% 가량 줄인 것도 장점이다.
‘디지털 건조시스템’을 적용해 6kg의 세탁물은 30분, 10kg의 세탁물은 45분 만에 건조할 수 있다.
이상규 HAC 마케팅팀장은 “최근 기숙사·리조트·주상복합 건물 등이 증가하면서 상업용 세탁기 시장도 지속 성장하는 추세”라며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력과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상업용 시장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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