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대표 김성열)이 2009년형 제품 5개 모델을 대거 선보이고 공격 경영에 나섰다.
김성열 캐리어에이컨 사장은 19일 “올해 에어컨 시장에서는 실속형 제품이 빛을 볼 것”이라며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2009년형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제품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절전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캐리어 100년 에어컨 기술을 집약해 성능, 가격, 디자인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집중 선보이겠습니다.”
캐리어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실속과 최적화에 중점을 둔 가정용 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김 사장은 “캐리어 신제품은 소비자가 자주 쓰는 냉방·공기청정 기능 등 제품력에 집중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기능을 간소화했다”며 “소비전력 저감 등으로 에너지 소비를 낮추는 등 고객 요구에 맞춰 제품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정용 멀티 에어컨에는 인공지능 ‘PTS’로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확장해 소비전력을 최대 58%까지 낮추고, 제품에 전기 집진필터를 적용해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PTS는 실내 온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해 압축기 용량을 바꿔주는 인공지능 기능으로 2대의 압축기가 정지 없이 번갈아가며 실내 온도를 조절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준다.
김 사장은 “2009년형 제품에서는 행남자기의 우아하고 동양적인 디자인을 도입했다”며 “소비 심리 위축으로 화려한 외관보다는 편안하고 소박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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