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www.ncsoft.com)는 올해 지난 11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아이온’의 글로벌 서비스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이온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첫 번째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린 가운데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쳤다. 지난해 여름, 북미·유럽 전시회 등에서도 호평을 받은 아이온은 올해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대만·북미·유럽 등으로 해외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외에 올해 드래고니카·펀치몬스터·스틸독 등을 서비스한다.
바른손인터랙티브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www.plaync.co.kr)에서 서비스 예정인 ‘드래고니카’는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캐주얼 RPG다. 콘솔 느낌의 역동적이고 빠른 게임 플레이와 뛰어난 그래픽, 코믹한 스킬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17일부터 6일간 대규모 CBT를 실시했으며 연내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넥스트플레이에서 개발한 펀치몬스터는 기존 2D 횡스크롤 게임과는 달리 시원하고 스피디한 전투의 묘미를 살린 초필살 액션 MMOPRG다. 지난해 3월 26일 1차 비공개테스트를, 11월 6일부터 16일까지 2차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올 상반기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자사 개발 신작이자 극한의 차량 격투 게임을 표방하는 ‘스틸독’은 지난해 7월 미디어데이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10월 총 5000여명을 대상으로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스틸독은 그래픽과 물리 작용에서 나오는 액션 쾌감으로 차량도 유저의 입맛에 따라 3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속도는 느리지만 강한 공격 및 방어력을 가진 ‘탱크’, 빠른 이동 속도로 드라이빙의 재미와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소형차’, 둘의 중간 속성을 가진 ‘중형차’에서 또 종류별로 구분돼 유저들은 총 8종의 기체들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또 ‘바실리스크’ ‘트롤’ 등 이 기체들의 이름은 전부 ‘리니지’ 게임의 몬스터명에서 따와 재미를 더한다.
<인터뷰-김택진 사장>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로 온라인게임 시대를 열었고, 리니지2로 3D 온라인게임 시대를 이끌어가는 등 10년 동안 끊임없이 혁신해온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최근에는 아이온으로 시스템 중심에서 콘텐츠 중심의 온라인게임 시대로 패러다임을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택진 사장은 디테일을 챙기는 작은 엔씨소프트, 디테일을 만드는 데 강한 엔씨소프트, 고객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알찬 엔씨소프트, 원칙과 규율을 준수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엔씨소프트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글로벌 엔씨’ 만들기를 내세웠다.
김택진 사장은 올해 아이온의 해외 서비스가 시작되는 해라 ‘글로벌’이라는 키워드가 엔씨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온은 해외와 국내 매출 비율을 5 대 5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엔씨소프트가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들이 세계적인 수준이 되고, 직원들 또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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