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9]중견기업-모바일:팬택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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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택계열(대표 박병엽 www.pantech.co.kr)은 새해에는 물량 경쟁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기불황으로 작년에 비해 시장 규모가 축소된다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팬택계열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고 기꺼이 비용을 지급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프레스티지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부터 외산 휴대폰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고가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고가폰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서는 주력 시장인 북미, 중남미, 일본 지역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자와의 전략적인 관계를 공고히 해 사업자별 전용폰 출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함과 동시에 소비자 개개인의 개성을 충실히 반영한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북미시장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쿼티 자판을 채택한 메시징폰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팬택계열은 지난해 4분기에 AT&T 퀵 메시징 모바일 폰 라인에 포함된 ‘팬택 매트릭스’와 ‘팬택 슬레이트’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기존 메시징폰의 판매를 강화하는 동시에 실용성과 품격을 동시에 충족시킨 팬택만의 혁신적 디자인을 적용한 메시징폰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팬택계열은 지난 2007년 10월 출시한 듀얼슬라이드 스마트폰 ‘팬택 듀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바 있다.

팬택계열은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을 강화하고 디자인 면에서 한층 세련된 스마트폰을 연초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를 겨냥하고 있는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을 기업 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엔터테인먼트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게도 호소할 수 있는 스마트폰 컨셉트를 구체화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박병엽 부회장>

박병엽 부회장은 새해 화두를 ‘생존과 재도약을 위한 역량 확보’로 삼고, 최악의 경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 부회장은 이미 지난해 11월 임원회의에서 “우리에게는 2008년 12월은 존재하지 않고, 2009년 1분기를 시작하는 12월이 있을 뿐”이라며 새해 대비를 강조한 바 있다.

박 부회장은 “새해에는 흑자사업 구조를 정착시키고,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해로 설정했다”며 “흑자사업 구조 정착은 효율성을 극대화해야만 가능한 목표고,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이 걸린 당위의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병엽 부회장은 사업 계획 달성을 위해 구성원과의 의사소통도 중요시하고 있다.

그는 구성원들이 목표를 공유하고, 조직을 융합하는 것이 필수라는 소신에 따라 구성원과의 간담회도 지속하고 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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