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와이브로를 이용한 응용 서비스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와이브로 버스 PC방’ 상용화에 돌입했다.
KT는 대중교통 솔루션 전문업체 티지오엘과 협력, 서울과 경기, 인천을 잇는 34개 노선 버스 1000대에서 ‘와이브로 버스 PC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해 연말 와이브로를 이용한 카드 결제 시스템 ‘와이브로 체크라인’을 출시한 바 있다. ‘와이브로 버스 PC방’은 ‘ 와이브로 체크라인’에 이은 두번째 와이브로 응용 서비스다. <본지 2008년 12월 30일자 4면 참조>
KT와 티지오엘이 선보인 ‘와이브로 버스 PC방’은 버스에 설치된 터치 스크린 방식 PC와 와이브로를 이용, 이동 중에도 인터넷 검색은 물론 실시간 뉴스와 이메일 확인 등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요금은 선결제로 15분에 500원, 35분에 1000원으로, 교통카드와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가능하다.
KT는 연내에 ‘와이브로 버스 PC방’ 이용한 가능한 버스를 5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관영 KT 상무는 “와이브로는 이동성을 갖춘 IP기반 서비스로, 응용 폭이 넓다”며 “향후 고객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브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