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데이터 표준화로 국가경쟁력 높인다

정부가 연구개발을 통해 쏟아지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국내 연구개발(R&D) 투자로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정보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표준화하고 산업계와 국민이 손쉽게 이용토록 하기 위해 국가출연 연구기관과 기업 연구소를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한 `데이터센터`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철강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핵연료재료) △서울대학교병원(한국인 혈역학)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역법) △거창화강석연구센터(화강석자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인체치수) 등 6개 기관이다.

이에 따라,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는 기존 6개에서 12개로 확대 설치됐으며 해당 분야 산업과학기술 데이터를 생산·수집하는 중심축으로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검증해 참조표준으로 제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기표원 측은 설명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전략산업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요가 큰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발굴·육성하고 해당 분야에서 생산한 참조표준을 산업계와 국민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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