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지상파 디지털TV 방송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상파 DTV 분산중계기’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의 DTV 중계기는 인접한 중계기들 간에 혼신을 방지하기 위해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분산중계기’는 동일한 주송신기 신호를 중계하는 모든 중계기들이 같은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정된 주파수 자원의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지상파 DTV용 방송 중계기이다.
국내의 디지털TV 방송표준인 ATSC방식에서는 이전까지 SFN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분산중계기를 개발함으로써 이러한 단점을 크게 보완할 수 있게 됐다.
ETRI는 본 기술과 관련, KBS, 방송·통신장비전문 업체인 휴텍21, 답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으며, 2008년 말에 공동연구기관인 휴텍21에 기술을 이전했고, 2009년 상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분산중계기술은 북미 DTV 표준화 단체인 ATSC에서 기술권고로 채택이 추진 중이다.
본 기술의 연구책임자인 김흥묵 ETRI 지상파방송기술연구팀장은 “2009년부터 2년 동안 방송발전기금으로 진행 예정인 지상파 DTV 분산주파수망 시범서비스 사업에 분산중계기를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방송통신위원회 및 지식경제부 등 정부지원을 받아 2006년부터 ‘지상파 DTV 분산중계기술 개발’에 착수, 2008년에 ‘지상파 DTV 분산중계기(DTxR)’ 실용시제품의 개발을 완료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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