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청소년 IT 인재 육성’에 발 벗고 나선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은 IT여성기업인협회와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청소년 IT인재 육성 동계 심화과정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IT여성기업인협회가 위탁운영하고 전자부품연구원이 후원하는 교육과정이다. 청소년 대상 IT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서울시내 11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바 있다. 이번 심화학습과정은 당시 교육을 받은 550명 중 우수학생 50명이 선발돼 참여하게 된 것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IT기반의 기술 융·복합형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IT와 영상산업의 만남인 3D 애니메이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참가학생들이 모여 스스로 UCC를 제작·발표하며 3D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흥미로운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 융·복합형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산업에 필요한 우수한 이공계 인재 육성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첨단 IT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계층 간 정보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점진적으로 실용적인 교육의 대안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T여성기업인협회 이소영 박사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을 중심으로 전자부품연구원과 함께 청소년 IT인재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며 “과학기술을 통해 실용적 인재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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