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국산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북미 차’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자동차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09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북미 차’에 제네시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북미에 출시된 50개 이상의 신차를 제치고 포드 플렉스(Flex)·폭스바겐 제타(Jetta) TDI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뒤 미국과 캐나다의 유력매체 기자당과 자동차 전문가 50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최종 평가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현순 부회장은 발표 직후 “제네시스는 첫번째 글로벌 럭셔리 세단으로 첫 후륜구동 승용차인 동시에 첫번째 8기통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라는 의미 외에 이번에 처음으로 올해의 북미차에 선정되는 등 여러면에서 첫번째라는 의미를 갖추게 됐다”며 “이번 한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차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은 ‘올해의 북미 차’는 그 동안 미국 기업이 8번, 유럽 기업이 4번, 일본 기업이 3번 선정됐고, 국내 기업이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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