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진행된 쇼호스트 선발에는 7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서류전형을 통과한 500명에게 카메라 테스트 기회가 주어졌다. 추가 카메라 테스트와 두 차례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9명이 쇼호스트 편 도전자로 결정됐다.
이번엔 멘토가 연예인이 아니라 현직 쇼호스트여서 눈길을 끈다. CJ홈쇼핑에서 인테리어·보험·화장품·가전·패션 등 각 분야별 ‘에이스’로 불리는 4명의 쇼호스트가 현장에서 겪는 일을 중심으로 미션을 구성했다.
미션은 헬스기구·색조 화장품·어학기구·속옷을 이용해 100초 프레젠테이션에 도전하는 것. “남에게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선 미리 사용해 보는 것이 기본”이라며 속옷을 들고 화장실로 뛰어간 도전자도 있어 시선을 끈다. 도전자들은 쇼호스트 이미지에 맞게 헤어·메이크업·의상을 바꿨다. ‘이색 장소에서 물건 팔기’ ‘건강음료CF 촬영’ ‘인터넷 라이브방송 만들기’ 등 많은 미션을 거쳐 홈쇼핑 생방송에 투입된다. 최후의 1인에게는 꿈 지원금과 함께 CJ홈쇼핑 인턴사원 채용기회를 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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