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천부영)가 시스템·애플리케이션·클라우드컴퓨팅 등 3개 분야로 제품사업부를 개편한다.
천부영 사장은 “본사 차원에서 제품군 조직 개편 방침이 정해졌으며 이에 따라 오는 3∼4월께 구체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한국썬은 △시스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이른바 ‘4S’ 형태로 제품사업부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 개편이 실시되면 △시스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클라우드컴퓨팅/디벨럽먼트 플랫폼 등 3개 부문으로 바뀐다.
새로운 조직은 단순히 HW·SW 등 제품 유형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사업테마에 맞춰 개별 제품군이 상호 교차하는 형태로 배치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클라우드컴퓨팅 플랫폼 조직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서버,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이 함께 속한다.
지난해 7월 시작된 2009회계연도에 맞춰 이미 한차례 개편된 영업조직의 재편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한국썬은 △인더스트리1(금융·통신) △인더스트리2(대기업·제조·에너지·교육·의료·웹2.0) △SMB 등으로 영업조직을 운영 중이다.
천 사장은 “내부적으로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업무중복과 이중투자를 줄이기 위한 개편”이라며 “3∼4월께 최종 개편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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