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 등 중견 IT서비스 업체가 최근 잇달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증·개축에 나서는 등 관련 IT아웃소싱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대정보기술이 IDC를 오픈했으며 동부CNI의 경우 연내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기존 삼성SDS·LG CNS·SK C&C 등 IT서비스 빅3 업체의 경우 IDC가 있지만 중견 업체 중 IDC가 자체적으로 있는 곳이 드물었다. 그러나 최근 IDC사업이 불황을 넘을 원군으로 인식되면서 중견 업체에도 데이터센터 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CNI는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죽전에 IDC를 건설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이 곳은 현재 서울 초동에 있는 그룹 전산 시스템을 한 곳에 옮겨놓기 위해 지어지는 것.
동부CNI는 그룹 내 물량을 소화하고 난 뒤 외부 아웃소싱 사업을 벌이기 위해 용량을 예상보다 확대해서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연말 IDC를 증개축한 현대정보기술은 공간을 넓히기 위한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올 상반기 확장 오픈 할 이곳에선 외부 아웃 소싱 물량이 상당히 처리될 것이며 현대 측은 서울 및 경기지역에 제2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부지 선정 및 기본 계획 작성 중이다.
현대정보기술 IDC의 경우 8개 시중 은행 중 5개 은행이 입주해 있을 정도로 점유율 및 인지도가 높다. 이 밖에 그룹 전산자원의 통합을 위한 용도로 IDC를 완공한 롯데정보통신도 증개축 계획을 세웠고 대부분의 중견 IT서비스 기업이 연내 신규·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 IT서비스업체가 높은 건설 비용에도 불구하고 IDC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높은 수익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IDC는 서버 IT장비 임대 및 IT기술과 관련된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사업으로 ‘통합 아웃소싱 사업’의 꽃으로 불릴 만큼 전망이 밝다. 특히, 올해는 경비 절감, 그린IT 등의 이슈로 업계에선 데이터센터를 아웃소싱하는 업체가 많아 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DC 시장도 매년 20%가 넘는 고속 성장을 기록해 올해 1조가 넘는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중견 기업엔 사실상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곳이 공공, 아웃소싱 시장인 만큼, 데이터 센터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업체는 경기 불황에도 어느 정도의 내부 물량이 매출을 지탱해준다.
동부CNI 측은 “불황엔 경비 절감 이슈가 떠올라 오히려 외부 IDC사업은 활발하게 진행 된다”며 “중견 IT서비스 기업엔 IDC사업이 고정적인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만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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