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녹색소비자연대·소비자시민모임·한국YMCA전국연맹은 최근 SK브로드밴드가 개인정보 오남용 관련 이용약관을 개선했다며 “개인정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4개 소비자단체들은 자신들의 지속적인 개선 요구에 따라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문제의 개인정보 오남용 관련 약관조항(제15조 제1항 3호, 제25조 등)을 수정하도록 권고했고, 마침내 SK브로드밴드가 이를 수정·공고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SK브로드밴드의 이번 조치가 소비자 권익을 무시하고 규제당국의 시정명령조차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를 바꾸는 전기가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소비자단체들이 언급한 ‘문제의 약관조항’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인지, ‘취급위탁’인지와는 무관한 내용”이라며 “이번 약관 개정은 소비자단체의 소송 청구 취지와 별개 사안으로서 개인정보 제공 사유를 구체화하는 등 ‘취급위탁’에 관해 명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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