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 팔 걷었다

 광주시가 기후변화 대응 추진기획단을 확대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광주시는 기존 1단 4팀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추진기획단’을 시 산하 공사·공단 등을 포함한 1단 10팀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추진기획단은 상수도본부와 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환경관리공단 등을 포함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10개 분야 40개 항목 이상으로 확대하고, 시정 각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도 온실가스 감축과 연관시켜 추진한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또한, 배출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가정 부분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온실가스 줄이기 범시민 실천운동을 추진할 ‘광주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기후변화 정책을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녹색성장포럼 개최, 해외 전문가 초빙 선진 기후변화정책 공유 국제 세미나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탄소은행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탄소은행 가입이 우수한 아파트에 대해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가로등·엘리베이터 등 공동이용 시설을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광주시 이정삼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지난해가 기후변화에 대응의 걸음마 단계였다면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서 질적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의 구심점이 될 ‘그린스타트 운동’의 확산과 국제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환경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각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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