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은 8일 안과 김만수 교수팀이 200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인공수정체 삽입술 3000건을 돌파, 백내장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다 수술 실적과 임상경 험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내장은 우리 눈 속의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말하는데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을 나타낸다. 노화에 따른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일반적이며 50세가 넘으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조금씩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환은 수술로 백내장이 발생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함으로써 대부분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황태곤 강남성모병원장은 “연 3000건 수술 기록은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10번의 수술을 해야만 이뤄낼 수 있는 성과”라며 “세계적 수준의 안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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