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운용체계(OS)인 ‘윈도7’의 최종 테스트 버전이 9일(현지시각) 일반에 공개된다.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조 연설에서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S)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MS의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기조 연설은 그동안 줄곧 연설을 진행해온 빌 게이츠 MS 회장의 은퇴로 발머 CEO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발머 CEO는 기조 연설에서 “윈도가 여전히 디지털 태양계의 중심”이라며 “9일부터 일반 사용자가 윈도7의 최종 테스트 버전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자에게는 7일(현지시각) 오후부터 공개됐다. 다운로드 횟수는 300만으로 한정될 예정이다.
윈도7은 시장에서 ‘실패작’으로 평가받은 ‘윈도 비스타’에 이은 OS로, MS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윈도7은 윈도 비스타가 출시된 지 3년 후인 2010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애널리스트들은 이르면 11월로 출시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내놨다.
윈도7의 강점에 대해 발머 CEO는 “고성능PC부터 넷북에 이르기까지 전 기종의 PC에서 부팅 속도를 한층 빠르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발머 CEO는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관련해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디지털 라이프는 지속적으로 부유해질 것”이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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