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광고 스팸 메일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지란지교소프트의 스팸 메일 차단솔루션을 쓰는 고객 30만명에게 배달된 e메일 ‘열에 아홉(87.8%)’이 스팸 메일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정상적인 e메일은 ‘열에 하나 남짓(1.15%)’에 불과했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www.jiran.com)는 8일 이 같은 2008년 4분기 스팸 메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스팸 메일 수가 작년 1분기보다 6.6%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하듯 4분기 금융 대출 관련 스팸메일비율이 1분기보다 3.1% 줄어 5%까지 내려갔다는 게 이 회사의 분석이다. 이와 달리 성인광고 스팸메일비율은 82.2%로 1분기보다 무려 20.9%나 늘어났다.

 오치영 사장은 “바이러스 메일이 증가했는데 본인도 모르게 PC가 스팸 메일을 발송하는 ‘좀비PC’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백신프로그램이나 스팸 차단 서비스를 받는 등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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