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압·대전류의 전력기기를 정밀시험하는데 사용되는 핵심기기가 정부출연기관 연구진에 의해 국산화됐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유태환)은 최근 전기기기평가본부 김선구 박사팀(대전력평가2실)이 유압으로 동작되는 고전압·대전류 투입 스위치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유압식 투입 스위치(18kV 150kApeak 60kArms)는 주로 변압기·개폐기·차단기·배전반 등 전력기기의 고전압·대전류의 정밀시험에 사용되는 핵심기기다. 주로 대전력 시험용으로 사용되는 이 기기는 일반적인 수요가 적고 스위치로써 만족해야 하는 특성과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워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유지보수용 운용 부품까지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전기연구원은 이번 국산화 성공으로 외화 절약은 물론 절반가 이상의 저렴한 공급이 가능해져 국내 전력기기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유압식 고전압·대전류 투입 스위치는 전기적 기계적 특성을 시험한 결과 정밀성과 내구성이 외국 제품보다 월등해 최근 강화된 전력기기 시험 규격을 만족시키는데도 큰 효과를 얻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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