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보통신 연구개발에 총 8295억원이 투자된다. 미래원천기술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IPTV 등 경제·사회적 요구가 큰 디지털 방송과 LED 분야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린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 출연 예산의 68%를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7일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이같은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추진하는 ‘2009년도 정보통신연구개발시행계획’을 확정, 1월부터 주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행 계획에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인해 정보통신진흥기금을 함께 사용하게 된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의 단독 또는 공동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2009년도 정보통신 연구개발 총 예산은 8295억원으로, 기금재원 축소로 예산이 전년보다 10.6% 감소했음에도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기술개발(1.0%)과 인력 양성(2.7%) 등 예산은 소폭 늘렸다. 또, 옛 정통·산자부의 중장기 기술개발사업이 통합된 △전자정보디바이스 △정보통신미디어 △차세대통신네트워크 △SW·컴퓨팅 등 정보통신 4대 분야 산업원천기술개발은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미래원천기술에 대한 투자 비중이 전년 30%에서 33%로 늘고 디지털방송 분야에 156억원이 증가한 392억원, LED 분야에 129억원이 늘어난 254억원을 편성하는 등 IPTV 서비스 활성화와 에너지 효율화 등 경제·사회적 요구가 큰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또, ‘경쟁 R&D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연구, 혁신적인 연구성과 창출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4대 산업원천 분야별로 1개씩 시범 추진되는 경쟁 R&D과제는 동일 주제를 여러 기관이 1년 동안 연구한 후 평가를 통해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만 계속 지원하게 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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