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성능컴퓨팅(HPC)업체 아프로인터내셔널(www.appro.com)이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삼는다.
아프로인터내셔널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서버업체 구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현 확인영어사) 대표를 지낸 김근범 사장이 지난 91년 미국 현지에 설립한 HPC 전문업체다.
아프로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말 한국법인 ‘에이프로코리아(대표 김근범)’ 설립 신고를 마쳤으며 새해 들어 구 유니와이드의 연구소를 흡수했다.
에이프로코리아는 구 유니와이드 R&D 인력을 포함해 15명 내외로 구성됐으며 HPC용 클러스터링 시스템 및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에이프로코리아 관계자는 “일단 초기에는 영업·마케팅 기능은 배제하고 미국 본사의 R&D기지 역할을 수행한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HPC 시장을 직접 겨냥한 영업 기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로코리아 설립으로 지난해 확인영어사와 흡수합병을 결정한 구 유니와이드의 서버 사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자체 R&D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구 유니와이드는 에이프로코리아가 개발한 서버를 생산·판매하는 식으로 서버사업을 벌일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구 유니와이드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솔루션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겨갈 것으로 점쳐진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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