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외장에 나노소재 기술이 적용된다.
대유신소재(대표 박용길)는 삼성전자와 기존 휴대폰 케이스의 마그네슘 또는 알루미늄 등 금속 소재를 알루미늄 탄소나노튜브(CNT)복합소재로 대체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대유신소재는 지난해 3월 성균관대와 CNT와 알루미늄을 결합한 신소재 ‘스마트알루미늄’을 개발한 바 있다.
대유신소재는 스마트 알루미늄을 휴대폰 케이스로 활용하면 기존 금속재질의 단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휴대폰 슬림화 및 초경량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복합 신소재는 역학적 강도가 알루미늄 대비 3배 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제품 중량을 약 20% 이상 줄일 수 있기때문이다.
그동안 마그네슘 재질의 경우 휴대폰 케이스 표면에 도장 처리가 까다롭고 알루미늄 강도가 떨어졌다. 이를 이유로 삼성전자는 도장성이 탁월하면서 동시에 중량이 가벼운 금속 소재를 찾던 중 대유신소재의 스마트 알루미늄 개발을 계기로 신제품 케이스에 채택하기로 했다. 게다가 스마트알루미늄 재질은 알루미늄 ·마그네슘 대비 가격도 저렴, 금속 재질의 휴대폰 케이스 원가 경쟁력을 높여준다.
대유신소재 관계자는 “스마트알루미늄 재질의 휴대폰 케이스 시제품을 제작해 3차례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 양산하는 데 있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삼성전자가 양산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스마트 알루미늄 케이스는 양산 전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대유신소재는 삼성전자와 휴대폰 케이스를 시작으로 힌지 등 휴대폰 부품에 스마트 알루미늄 적용을 검토중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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