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기술표준원 등을 비롯한 27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공공기관이 마련한 지방이전 계획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서면심의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28개 기관이 승인을 받은데 이어 현재 157개 기관 중 68개 기관이 이전계획을 확정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울산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광해관리공단은 강원으로 옮긴다. 농촌진흥청 및 그 소속기관 등 9개는 전북혁신도시로 간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대구로, 요업기술원은 경남으로, 기술표준원은 충북으로 움직이는 것이 확정됐다. 부산은 국립해양조사원이, 제주에는 국세청기술연구소,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고객만족센터 등이 간다.
지방이전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해당 공공기관은 3개월 이내에 소관부처와 협의를 거쳐 종전부동산 처리계획을 수립한 뒤, 이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하고 2012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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