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진흥원 "내년 IT서비스 시장 양극화 심화"

내년 IT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업체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발간한 `IT Service 시장 결산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경기침체에 따른 IT 투자 위축으로 삼성SDS와 LG CNS, SKC&C 등 IT서비스 시장의 상위 3개 업체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3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2005년부터 27∼28% 정도를 기록했으나 올해 3분기에는 31%로 높아지는 등 하반기부터 집중 현상을 보였다.

반면 특히, 중소 IT서비스 업체들은 자금력과 영업력, 기술지원 등의 면에서 대형 IT서비스 업체에 비해 불리하기 때문에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내년에 IT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온 금융권의 불안과 반도체와 자동차 등 제조업계의 감산 등으로 IT 투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IT 서비스 업체들이 공공 정보화 사업의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IT서비스 업체들이 내년 IT와 제조업간의 기술 융합, 그린 IT 구축, 가상화 기술 도입 등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과 수익원 확보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어 IT 서비스 업체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 그룹사 및 관계사, 공공, 금융 부문 등에 대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력자 역할에만 머물지 않고 수익창출 활동을 선도하는 역할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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