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보다 춥고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요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한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공사판에서 인부로 일하는 아버지는 자식을 위해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다. 어렵사리 받은 하루 일당을 아들과의 따뜻한 저녁식사를 위해 기꺼이 지급한다. 맛있는 과일을 사기 위해 마지막 남은 동전까지 모두 쓴다. 그러나 가난이 지겨운 아들은 아버지의 땀과 사랑이 담겨 있는 과일을 무참히 던져 버리고 만다. 그런 아들을 보고 아버지는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린다. 힘든 일로 인해 몸은 점점 망가져가고, 급기야 피를 토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된다. 큰 병이 찾아왔지만 아들에게 이 사실을 숨긴 채 하루하루 버텨간다. 어느 날 공사장을 지나가던 아들은 힘겹게 일하는 아버지를 보고 그냥 외면해 버린다. 결국 아버지는 그동안 일당을 모아둔 통장과 함께 ‘너는 나의 미래고 또 행복이었다’는 쪽지를 아들에게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판도라TV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