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위에서도 `와이브로` 터진다

 바다에서의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SK텔레시스와 한국해양연구원이 뭉쳤다.

 SK텔레시스(대표 박학준)와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29일 ‘항만·조선·방위 등 해양분야 정보통신(와이브로) 서비스 공동개발’ 등을 위한 기업간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시스와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MOERI)는 ‘항만·해양통신, u기반 조선·해양분야 통신, 함정 및 해양방위 통신’ 분야의 와이브로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인력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먼저 SK텔레시스는 한국해양연구원이 오는 2017년까지 추진 중인 ‘u-기반 해운물류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기술 연구’ 과제 가운데, 와이브로 등 무선 통신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해양 IT 프로젝트의 공동개발 및 사업 협력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와이브로 시스템에 기반한 한국 해양IT산업 발전의 실질적 산학연 공동개발의 토대를 마련됐다는 평가다.

 항만, 조선, 방위 등 전방위에 걸쳐 한국 해양산업의 IT경쟁력 강화와 함께 와이브로 등을 통한 유비쿼터스 기반의 해운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 국제 해운물류 표준화 작업 등 해양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임용곤 MOERI 소장은 “국내에서 개발된 와이브로 기술을 해양 분야에 응용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해양과학기술의 주력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 주도로 해양·조선·항만 분야의 IT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시스 관계자는 “SK텔레시스가 보유한 차별화된 와이브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항만, 조선, 방위 등 해양 IT사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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