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씨가 직접 작곡한 곡을 연주하는 영상이 주목을 끌었다.
‘장애극복’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을 힘겹게 치던 모습을 많은 이가 아직 기억하고 있다. 그때의 열정적인 모습 그대로지만 이번에는 자신만의 생각과 마음을 담은 곡을 준비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모습이 굉장히 힘겨워 보인다. 손가락 움직임 또한 쉽지 않아 건반을 겹쳐 치는 때도 여러 번 있다. 그러나 그의 서정적이고 슬픈 멜로디는 그 어떤 피아니스트보다 감성적이다. 김경민씨는 누구보다 장애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알기에 많은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도전했다고 말한다. 김씨는 올 연말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그리움’이라는 곡을 누리꾼에게 선사하며 끝까지 응원해 주고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판도라TV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