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새해 59억원(총 공사비 100억원) 가량을 투입해 10월 가거초 해양과학기지를 준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가거초 기지는 지난 2003년 준공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구축되는 종합해양과학기지가 된다.
과학기지는 가거도에서 서쪽으로 47㎞ 떨어진 가거초(수심 15m)에 설치되며, 현재 육상에서 기지 구조물의 제작이 한창 진행 중이다. 2008년 12월 공정률은 40% 수준이다.
가거초 기지의 전체 높이는 약 51m이며, 수면 위로는 아파트 10층 정도의 높이인 26m가 드러나게 된다. 무게는 523톤, 면적은 330㎡(100평)으로 이어도 기지의 4분의 1 정도 규모다. 이어도 기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기능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가거초 기지에는 기상 및 해양관련 27종의 관측 장비가 설치되어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관측 자료는 무궁화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련 연구원으로 전송되게 된다.
전송된 관측 자료는 기상 및 해양예보의 적중률을 높이는 데 활용되며, 해상에서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많은 분야에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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