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11월 17일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IPTV 상용화를 시작, 실시간 IPTV 시대에 진입했다. 4년여간 IPTV 도입을 둘러싼 논란을 일단락하는 순간이다.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도 새해 1월 1일부터 실시간 IPTV 상용 서비스 대열에 합류한다.
지난해 12월 28일 IPTV 도입을 위한 ‘인터넷 멀티미디어방송 사업법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이후 올해 시행령 및 고시 제정과 IPTV 제공사업자 허가 및 선정, 시범 서비스 등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방송과 통신 융합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IPTV는 금융과 쇼핑 등 부가서비스도 다양해 방통 융합의 새 지평을 열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외환위기 당시 정보기술(IT) 산업이 결정적 역할을 했듯이 현재 경제난 타개에 IPTV가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열린 ‘IPTV 상용 서비스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IPTV는 미래 효자산업으로 성장,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선진 일류국가 건설에 IPTV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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