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의 독자적 첨단도시 브랜드인 ‘유시티(uCity)’를 국제화하고, 건설과 IT분야 융·복합 기술의 국제표준 주도를 통한 해외시장을 선점을 위해 2010년을 목표로 ‘유시티 월드 포럼(uCity World Forum)을 구성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본지 2008년 5월 22일자 1면 참조
‘유시티 월드 포럼’은 우리나라 주도하에 u시티를 추진할 각국 도시를 중심으로 구성하게 되며, 관련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해 기업체·연구기관·학계·국제기구 등도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이 포럼의 주요 기능은 △실수요자인 세계 도시의 참여를 통해 ‘u시티’가 첨단미래 도시의 국제적 브랜드로 육성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u시티 관련 기술개발 및 연구활동 지원과 제품화된 상품에 대한 홍보의 장 제공 △u시티 융·복합기술과 u서비스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와 마케팅 업무 선도 △국제기구 등과 공동으로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u시티 건설사업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초 산업계·학계·정부기관 등이 참여하는 ‘유시티 월드 포럼 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조직체계 및 운영방안 등을 수립하고, 내년 9월에 개최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에 u시티 홍보관 및 별도 토론장을 마련한다. 특히 이 기간 국제콘퍼런스를 개최, ‘유시티 월드 포럼’ 홍보 및 해외 주요도시와의 MOU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u시티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언제·어디서나 제공할 기반을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정부는 성장 가능성이 높고 관련 분야가 넓어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u시티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u시티 기술개발 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해부터는 u시티 시범도시 지정·지원(총 60억원)과 핵심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u시티 사업은 지난 9월에 준공된 화성 동탄에 이어 전국 12개 지역에서 추진 중이며, 39개 지역에서 u시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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