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제47차 전체회의를 열고 와이브로에서 음성통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010’ 번호를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시장을 놓고 향후 KT를 축으로 한 와이브로 진영과 SK텔레콤, LG텔레콤 등 기존 이동통신사업자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방통위 신용섭 통신정책국장은 “와이브로를 통해 시내전화, 이동전화 등 다른 통신망 가입자와의 음성통화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요금인하 등 이용자의 편익이 증진되고 와이브로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돼 와이브로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와이브로는 국내 기술로 개발돼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가 시작됐으나 유·무선 인터넷 환경이 잘 구축된 탓에 무선인터넷 서비스만으로는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방통위는 와이브로 사업자의 네트워크 구축, 서비스개발, 제조업체의 단말 개발 및 정부의 제도 정비 등에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와이브로 음성서비스는 이르면 내년 12월쯤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방통위는 또 800㎒ 셀룰러 주파수의 이용기간이 2011년 6월 만료됨에 따라 여유분인 20㎒, FM방송중계 등으로 사용하는 900㎒ 대역에서 20㎒ 등 모두 40㎒폭을 회수해 3세대(G) 이상 이동전화 서비스에 활용키로 하고 내년중 후발 또는 신규사업자에게 할당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1.8㎓ 대역의 2세대(G) PCS 용도의 주파수는 KTF, LG텔레콤에 3세대 이상 용도로 할당하기로 했으며 2.1㎓대역의 3세대 WCDMA 용 주파수중 할당되지 않은 40㎒폭은 2010년 주파수 부족이 예상되는 기존 또는 신규사업자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2.3㎓ 와이브로용 주파수중 미할당한 27㎒폭은 와이브로 신규사업자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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