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LG 대표이사 부사장은 존슨앤드존슨을 거쳐 지난 1986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 2004년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법인장을 거치기까지 그룹 내 ‘최연소’ 상무·부사장 승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 1996년에 LG그룹 회장실 재직 시절부터 일찌감치 구본무 회장의 총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사장은 탁월한 전략·기획 역량은 물론이고, 그룹 내부서도 “일이 취미인 사람”으로 불릴 만큼 이른바 ‘일벌레’로도 유명하다. 그룹 내부의 전폭적인 신뢰에 힘입어 올 초 지주회사 경영총괄 담당 부사장으로 발탁되면서 차기 리더급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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