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내년도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자금을 4870억원으로 책정하고, 21일 ‘2009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전체 R&D 예산의 상당부분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은 기술개발과제의 수행을 조건으로 무담보·무이자의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성공시 지원 금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술료로 납부받는 사업으로 1∼3년내 개발 완료가 가능한 신기술·신제품 등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세부 사업별로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사업 규모(2330억원)가 가장 크고,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450억원), 생산환경혁신 기술개발(247억원), 기업협동형 기술개발·중소기업 이전기술개발(각 200억원), 창업보육 기술개발(100억원), 중소기업 서비스연구개발(50억원) 순으로 자금이 지원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R&D를 통한 고급인력 일자리 창출을 위해 R&D 과제 수행에 필요한 연구 인력의 신규 채용시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현금 지원을 허용키로 했다. 또 SW·디자인 등 고급 인건비 비중이 높은 지식집약형 과제의 경우 인건비 지원 한도를 폐지, 전체 사업비의 100%까지 신규 채용 인력의 인건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지급(이행)보증보험 제도’를 도입, 중소기업이 3년간 기술료 납부계획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청은 새해 1월 중순부터 사업별 신청·접수를 받아 신속히 사업추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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