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의 새댁 김은미(34세)는 한달에 한번꼴로 있는 제사날짜 때문에 곤욕이다. 일반달력에는 양력만 표시되어있기 때문에 음력으로 치러지는 제사날은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 2009년을 맞아 김씨는 일명 ‘며느리 달력’을 제작했다.
온 가족의 사진에 제사날과 시댁 식구 생일을 표시한 ‘며느리 달력’을 모든 식구에게 선물해 시부모님의 사랑을 받았다.
달력이 변하고 있다. 날짜만 알려주던 달력이 개인별 일정이 인쇄되는 맞춤형 달력, 쿠폰달력, 다이어리 달력 등 이색적인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각 기업이 배포하던 달력의 수량이 줄어 이 기회에 개성이 담긴 달력을 제작하려는 소비자가 늘고있다.
포토북 제작업체 스탑북(www.stopbook.com)에서 선보인 ‘캘린더 북’은 각 페이지에 원하는 사진을 넣고 좋아하는 문구, 사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넣은 자신만의 맞춤형 달력이다. 아이의 예방접종일, 유치원입학일 등 나만의 기념일을 인쇄할 수 있는 ‘육아’ 달력 기능도 있다.
사진은 무한대로 배치 가능하며 역광 보정, 컬러 변환 기능이 있는 편집 프로그램은 사용이 간편해 컴맹이라도 30분 안에 제작할 수 있다.
사진인화사이트 ‘미오디오(http://www.miodio.co.kr)에서도 맞춤형 달력을 만들 수 있다. 미오디오 맞춤형 달력은 탁상형과 벽걸이형 두 가지로, 벽걸이형은 큰 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대형달력(40X50cm) 제작이 가능하다.
한편 달력과 다이어리를 겸용으로 관리하는 것이 스케쥴 관리에 보다 효율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스탑북의 ‘북 스타일 캘린더’는 다이어리와 탁상용 달력으로 겸용이 가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날짜와 요일이 표시된 부분외에 소소한 일상을 적을 수 있는 날짜별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고정 끈으로 책상에 세울 수도 있어 일정관리가 필요한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
A4의 1/2 사이즈로 갖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는 ‘북 스타일 캘린더’는 두껍고 튼튼한 커버로 제작되었다. 발행인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 마치 작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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