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자들과 해외 연구자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우제창)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지원사업’ 신규 과제 34개를 예비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제 신청부터 심사·선정, 연구결과 보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영문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예비선정 결과 △대도시 모델링(KAIST 권인소) △당뇨에서의 인지기능 저하 및 우울의 뇌기전 규명(서울대 류인균) △천연물로부터 항암 및 화학적 암예방 활성 의약 선도물질 도출을 위한 새로운 연구전략(전남대 이익수) 등 이공계 23개 과제와 인문사회 11과제 총 34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들 과제에 대해서는 이론연구(이공분야)·인문사회 연 1억원 이내, 실험연구(이공분야) 연 2억원 이내의 연구비가 최대 3년까지 지원된다.
해외 공동연구자들의 참여 현황을 보면 10개국 62명의 외국 공동연구자들이 선정됐으며, 미국 연구자가 33명(5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10명(16.1%), 일본 4명(6.5%), 호주 4명(6.5%), 프랑스 3명(4.8%), 중국 3명(4.8%) 순이었다.
선정된 과제에서 산출된 연구결과는 국제 수준의 전문학술지(SCI·SCOPUS·SSCI 등)에 게재함으로써 연구성과의 국제 활용도를 높이도록 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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