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가 내년 LCD TV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이 회사가 전망한 내년도 세계 LCD TV 매출은 올해보다 16%가 감소한 640억달러(약 82조4320억원). 세계적인 경기 후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심화되자 지난 9월에 발표한 내년 전망을 다시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반면 LCD TV 판매량은 늘어나 올해보다 17%가 증가한 1억1990만대로 예측했다. 당초 전망에 비해선 9%포인트가 줄었다. 판매량은 늘지만 매출이 감소하는 것은 LCD TV 보급확대로 가격이 인하되는 요인도 있지만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비지오, 샤프 등이 벌이고 있는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경쟁이 한층 가속화되면서 추가적인 가격경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작용했다.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는 올해보다 5%가 늘어난 146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과 함께 브라운관 TV 등이 모두 포함된 전체 TV 시장에선 올해보다 18%나 감소한 880억달러(약 113조344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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