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대표 배영호)은 깨끗한 물을 먹는 데 필요한 수처리의 필수 기술인 대규모 수처리용 PVDF 보강막과 침지식 모듈로 금상을 받았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정수 처리나 하폐수 처리를 위해 막여과 방식의 수처리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그 핵심은 분리막과 모듈이라는 소재 기술.
코오롱은 자체 기술 개발로 외산 제품에 비해 코팅 강도와 친수성 등이 우수한 분리막 제품(제품명 클린필-S)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표면에 있는 0.1㎛ 이하의 미세한 기공을 가지고 있는 중공사 형태(가운데가 비어 있는 튜브 모양)의 분리막이다. 이러한 기공을 통해 병원성 미생물을 포함한 고형물을 완벽하게 제거하게 된다.
특히 염소로는 잘 처리되지 않는 원생생물을 제거할 수 있어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최적의 기술로 평가된다. 단일 물질로 이뤄진 기존 분리막과 달리 보강재에 내화학성이 우수한 고분자 물질(PVDF)이 코팅된 강화중공사막 구조로 개발, 우수한 기계적 강도와 내화학성·내오염성을 자랑한다.
기존 단일막에 비해 수십배의 높은 인장 강도를 나타낸다. 보강막 코팅층의 접착력과 친수성이 좋아 내구성과 운영 편의성이 뛰어나다. 분리막의 집합체인 수평형 침지식 모듈은 낮은 압력으로 운전이 가능하며, 처리 규모에 따른 용량 확장이 쉬워 대규모 수처리 공정에 적합하다. 이번 기술 개발로 막분리 공정의 근간인 막소재 및 모듈제조 기술을 확보, 수처리 분야 핵심 소재 수입대체 효과와 수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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