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할 것[동양]

동양종합금융증권은 LG마이크론에 대해 2008년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의 2008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228억원으로 전기대비 -9.1%,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73.4% 하락한 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추정치였던 매출액 2,344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경기둔화에 따라 주요 전방산업인 TFT-LCD와 휴대폰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매출 및 영업이익 급감의 주요 원인이다”며 “11월 이후 LG 디스플레이의 가동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LG 전자의 휴대폰 출하도 갑작스럽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TFT-LCD 및 휴대폰 관련제품 매출비중이 60%를 상회하는 LG마이크론의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금융증권은 2008년 4분기에는 photo mask 와 PCB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상황은 2009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 애널리스트는 “얼마 전 불발에 그친 LG 이노텍과의 합병도 업황이 안정되는 대로 재추진될 것이기 때문에, 합병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