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창업 육성자금` 첫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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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정부 창업초기기업 육성자금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한다.

김범규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혁신처장은 전자신문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개최된 ‘e프론티어/ET클럽 조찬 세미나’에 참석,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9년 정책자금’ 집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창업초기기업자금은 6400억원으로 새해에는 올해대비 56% 증가한 셈이다.

김 처장은 “우수한 기술과 사업성이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고용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융자규모를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개발기술사업화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도 각각 올해 1200억원과 3113억원에서 1580억원과 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또한 지방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방중소기업 기술사업화자금과 지방 중소기업 경쟁력강화자금이 신규로 1000억원과 3000억원 편성됐다. 이로써 기술사업화자금은 총 258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다.

김 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고용창출을 도모하자는 차원에서 지방기업만을 위한 자금이 별도로 마련됐다”며 지방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이밖에 새해에는 기업들의 시설투자 부진을 감안, 운전자금 비중을 올해 40%에서 60%로 늘린다. 또 기술성·사업성(비재무) 평가비중도 60%에서 80%로 상향하고, 자산 10억원 미만이거나 업력 3∼5년인 소자산기업 경우 비재무 평가비중을 90%까지 확대한다. 김 처장은 “이번 정책자금 집행은 성장성과 기술성을 갖춘 중소기업에 원활하게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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