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형 핵융합 연구장치(KSTAR) 본격 가동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양국간 공동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9일 대전에서 ‘제4차 한·일 핵융합조정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04년 체결한 한·일 핵융합협력 이행약정에 근거한 양국 정부간 공식회의체로서 2005년 이후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해왔다.
회의에서는 KSTAR를 국내외 공동연구의 중심장치로서 활용하기 위한 방안뿐 아니라 국제핵융합로(ITER) 건설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지난 8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관(JAEA)의 핵융합장치(JT-60U)를 중단하고 KSTAR와 같은 초전도자석을 갖춘 장치(JT-60SA)로 재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의 주요안건은 JT-60U의 부대장치 중 KSTAR에 필요한 진단장치들을 무상으로 이전·설치해 KSTAR에서 한·일 연구자들이 공동 실험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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