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내년 급변화는 이동통신 환경에서 최대의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심준보 애널이스트는 내년도 이동통신 시장은 경쟁완화, 결합상품, 외산단말기가 주요 변수며 이 부문에서 KTF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 애널은 먼저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 가입자와 신규가입자 모두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낮은 영업이익률의 KTF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의무약정 비율이 경쟁사보다 높아 향후 마케팅비용 지출에서도 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우 모기업인 KT의 점유율을 통한 시너지가 예상되고, 외산단말기 소싱의 가시화는 WCDMA 진영의 마케팅 우위를 통해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심 애널은 KTF의 `SHOW` 브랜드의 3G 시장 인지도는 60%를 넘어 SKT의 프리미엄 인지도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며, 여기에 800MHz 대역폭 20MHz를 주파수 재분배 대상에 포함시키고, 3G 투자로 인한 설비투자 부담도 내년부터 감소하면서 감가상각비 감소에 의한 실적 상승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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