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 보증목표 조기 달성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보증 목표 29조5000억원을 조기에 달성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신보는 올해 보증규모를 28조원으로 계획했으나 금융위원회가 중소기업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자 1조5000억원 추가한 바 있다.

올 보증실적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지난 8월 도입한 ‘청년창업특례보증’으로 역시 올해 목표치 1000억원을 이달 초 이미 넘어섰다. 청년창업특례보증은 도입 초기부터 은행대출심사 생략, 채권은행 협약을 통한 금융권 최저금리 적용, 신용불량등록기간 연장 등 파격적인 조치로 창업자들뿐 아니라 금융권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조기에 보증목표를 달성한 것은 중소기업 유동성 해소를 위해 초기부터 ‘위기대책단’을 구성하여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목표금액이 조기에 소진되었으나 이와 관계없이 현재의 금융위기 상황이 수습되고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중소기업 지원 확대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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