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에 의무 편성되는 공익채널 사업자들이 별도의 발전위원회를 만들고 활동에 들어갔다.
2009년도 공익채널로 선정된 육아방송·법률방송·사이언스TV 등 11개 채널사용사업자(PP)들은 지난 12일 여의도 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공익채널 발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마다 공익채널 사업자를 선정해왔지만 별도의 발전위원회를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익채널은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인터넷(IP)TV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필수적으로 배정해야 하는 방송을 말한다. 해마다 선정되는 공익채널에 뽑히면 한 해 동안 의무편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그만큼 광고 유치 등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다. 새해 공익채널로는 지난 11월 6개 분야에서 11개 PP가 선정됐다.
공익채널 발전위원회는 이날 육아방송(대표 이승렬)을 간사로 선정하고 매월 1회의 발전위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킥오프 미팅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실무진도 함께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사장은 “공익채널 사업자들이 ‘공익’이라는 성격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자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며 “정부 방송발전기금을 통해 지원되던 ‘공익채널지원기금’이 없어졌지만 공익채널에는 정부차원의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다”고 말했다.
위원회에는 육아방송·EBS·일자리방송·법률방송·아트TV·실버방송·사이언스TV·JEI English TV·복지TV·아리랑TV 등이 참여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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