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전자정부 선진국으로서 앞서가려면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를 토대로 국가자원 공유 기반을 확립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UN 전자정부 순위에서 1∼3위를 북유럽 국가가 차지했고, 35위권 내의 70%를 유럽국이 장악했다. 유럽국들은 북미보다 빠른 속도로 SOA를 향해 진화하고 있다. 또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미국 등 UN 전자정부 순위 1∼4위 기업들은 모두 SOA를 범정부 연결 인프라로 적극 도입중이다. UN 보고서는 SOA 대표국가로 덴마크를 언급했다.
특히 유럽 선진국들은 SOA를 범정부 혹은 범국가적 연결 기반으로 인식하고 도입·확산에 나서고 있다. EU의회는 하나의 유럽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SOA 기반의 ‘유럽 상호운용성 프레임워크(EIF2.0)’를 내년초 제정할 예정이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 국가와 싱가포르·일본·호주 등 아태지역 국가들도 SOA를 국가적 인프라로 도입을 추진중이다.
각국이 이처럼 SOA 도입 및 확산에 나선 이유는 공공정보화 환경이 정보시스템 구축 중심에서 개방·공유·활용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SOA이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정보화가 대국민 서비스로 표출되는 결정체인 전자정부는 경계와 단절없는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은주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박사는 “정보화 선진국들은 공공정보화 환경에 따라 전략과 목적은 다르지만 모두 SOA를 범정부·범국가를 연결하는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SOA를 기반으로 상호운용성이 높고 안정적인 국가정보공유기반을 확립해야만 효율적·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체계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2003년 13위에서 2005년 5위로 올라섰으나 올해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UN 전자정부 순위는 웹측정지수, 정보통신인프라지수, 인적자본지수를 합산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인프라지수와 인적자본지수가 각각 9위→7위, 12위→7위로 각각 상승했으나 웹측정지수가 4위→6위로 하락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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