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들이 휩쓸어왔던 IT컨설팅 분야에도 1000억대를 돌파하는 토종 컨설팅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오픈타이드코리아(대표 한의녕 www.opentide.com/korea)는 새해 국내 IT컨설팅 기업으로는 최초로 1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전년 대비 64% 성장한 87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71%에 이른다.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올해 삼성전자 글로벌 ERP 컨설팅,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대외사업에서는 부산은행 IFRS컨설팅, 포스크 마스터데이터통합(MDM)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거나 진행,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컨설팅 물량은 오픈타이드가 관계사임에도 주로 매킨지, IBM, 액센츄어 등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들이 수행해왔다.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컨설팅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캡제미나이와 공동브랜드, 공동 사업 등을 골자로 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삼성그룹 HR 중장기 계획’ 컨설팅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해왔다.
올해 사업이 크게 확대되면서 인력도 지난해 266여명에서 올해는 200여명 가까이 충원, 455명으로 확충했다. 또 삼성SDS 임원이 겸임해왔던 대표직에 전 SAP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한의녕 사장을 지난 11월 선임,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픈타이드코리아 측은 “내년에는 자본시장통합법, 국제회계기준, 금융권 정보계 컨설팅 등 금융IT컨설팅 분야로 대외사업을 확대,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내년은 컨설팅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확실한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IT컨설팅 시장은 한국IBM이 1400억원, 액센츄어가 1000억원의 매출로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해마다 10% 이상씩 성장, 시장 규모가 5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오픈타이드코리아 매출액 추이
2005 2006 2007 2008 2009
175 245 530 870 1000
단위:억원 2008, 2009년 매출은 추정치 및 목표치.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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