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 산업화를 촉진하고 응용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클라우드컴퓨팅협의회(CCKI)’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심명종)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SDS, 인텔코리아, 클루넷,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정보통신대(ICU),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 한국HP, 한국IBM, KT, SK텔레콤 등 4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졌다.
CCKI 추진위원장은 심명종 한국썬 전무가 맡았다. 이르면 새해 1월 말에서 2월 중순 사이 공식 출범할 예정인 CCKI는 △클라우드 컴퓨팅 정보 및 기술 공유 △정부 정책사업 발굴 및 응용산업 인프라 조성 △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안 도출 및 건의 △기술교육 지원을 통한 국내 인력 전문성 제고 및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심명종 추진위원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향후 IT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큰 흐름”이라며 “CCKI가 관련 산업 및 인프라 개발을 지원해 대한민국의 IT가 또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CCKI 추진위 발족에 맞춰 KISTI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지식경제부·전자신문이 후원하는 클라우드 전문 콘퍼런스 ‘더 클라우드(The Clouds) 2008’이 코엑스에서 열렸다. 콘퍼런스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 방향과 상용서비스 모델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승윤 ETRI 서비스융합표준연구센터팀장은 “현재까지의 가상화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개발됐지만 최근 차세대 웹 기반 네트워크서비스와 사용자 중심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클라우드 기술이 다양한 단말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유비쿼터스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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