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0일 신용보증기금이 2500억원 규모의 2차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P-CBO는 61개 기업 2500억원의 회사채를 준거자산으로 했으며, 신보의 신용보강을 거쳐서 발행, 시장에서 전량 소화됐다.
신보는 지난 달 27일 4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했으며, 오는 23일 35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해 올 연말까지 1조원의 신보보증 P―CBO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재수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이달 중순 조성되면 발행물량 소화, 금리 조건 등을 정하는 데 무리 없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CBO는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신규로 발행하는 신용등급 B∼BBB 회사채를 모아 유동화한 채권유동화증권을 말한다.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신규로 발행할 회사채를 증권사가 먼저 총액 인수해 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하면, SPC가 이를 기초로 CBO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법이다. 중소기업들의 B등급 회사채는 발행이 어렵기 때문에 이 같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돕고 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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