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53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
이는 전분기대비 7% 줄고, 전년동기대비 39% 늘어난 수치다.
키움증권의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경기 침체의 본격화로 글로벌 IT 업체들의 실적 하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애널은 특히 관전포인트는 휴대폰으로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10% 증가하고, 두자리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외화환산손실이 급증 4분기 세전이익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애널은 LG전자는 지난해와 올해를 거치면서 휴대폰, LCD TV, 생활가전 등 주력 세트분야에서 글로벌 Top3로 도약했다며 이번 불경기 사이클에 2진 업체들과의 경쟁력 격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의 경우 출하량 모멘텀이 둔화되겟지만, 환율 여건과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익성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김 애널은 LG전자의 내년 글로벌 영업이익은 12% 감소할 전망이지만, 불확실성이 있는 1분기가 지나게 되면, 이익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과정에서 업종 대표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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