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1차 심사에서 카스 프리스톤2 탈락

Photo Image

[더게임스 모승현기자]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 1차 심사 결과 "아이온", "십이지천2", "프리우스온라인"등의 작품이 1차 심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카스온라인)" "프리스톤테일2(프테2)" 등은 아쉽게 탈락했다.

9일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권준모)에 따르면 지난 4일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 1차 심사 결과 넥슨의 "카스온라인"를 비롯한 다수의 작품이 탈락했다.

이에 따라 영예의 대상을 두고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아이온",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의 "프리우스온라인" 등 총 16개 작품이 경합을 펼치게 됐다.

1차 심사결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FPS중 올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카스온라인"의 탈락이다. "카스온라인"는 기존 "서든어택" "스페셜포스"를 제외하고 각종 순위정보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 7월 "좀비모드" 업데이트 이후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스페셜포스"를 위협하는 등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카스온라인"의 게임대상 본상 수상을 조심스럽게 점쳤던 전문가들은 해외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배제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06년에도 동시접속자 16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던 "피파온라인"이 본상을 비롯한 네티즌의 투표로 이뤄지는 인기상 조차도 수상하지 못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장현영 한국게임산업협회 과장은 "해외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에 대한 의도적인 배제는 전혀 없다"며 "해외 게임일지라도 국내 기술로 온라인화거나 개발진이 참여했다면 심사과정에서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의도적인 배제가 아니라도 넥슨은 지난 96년 게임대상이 제정된 이후 단 한 차례도 게임 대상을 수상하지 못한 "무관의 한"을 이어나가게 됐다.

"카스온라인"과 함께 예당온라인(대표 김남철)의 "프리스톤테일2"도 아쉬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 작품은 언리얼엔진 2.5를 기반으로 제작돼 수준 높은 그래픽과 지난 2월 오픈 당시 동접 4만 명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게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상용화 이후 월 매출 10억 안팎을 유지하는 등 흥행면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지난 6월에는 이달의우수게임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도 검증받은 바 있다.

한편 모바일 분야에서는 에이앤비소프트(대표 최동완)의 "리듬스타"와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2008프로야구"가 유일하게 시리즈물이 아닌 오리지널 타이틀로 1차 심사를 통과했다.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1일까지 네티즌투표를 거쳐 15일 2차 심사를 진행하며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영예의 대상이 결정된다.

mozira@thegames.co.kr

관련기사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