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이통사 중심으로 매수전략 펼쳐라[NH]

NH투자증권은 12월 통신주 투자 전략으로 이동통신3사와 더불어 LG데이콤에 대한 비중확대 관점을 유지할 것을 추천했다. 반면 KT와 SK브로드밴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권유했다.

NH투자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사들의 경우 사업자간 가입자 유치경쟁 자제로 2008년 2분기를 정점으로 마케팅 강도가 낮아지는 추세이나, 유선통신사들은 서비스매출액의 성장 정체와 더불어 마케팅 비용에 대한 부담이 단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LG데이콤의 경우엔 4분기 실적 부진 예상에도 불구하고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 폭이 재차 상승 추세에 있으며 VoIP 사업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판단돼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NH투자증권은 12월 업체별 투자 매력도는 LGT>KTF>LG데이콤>SKT>KT>SK브로드밴드 순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사업자간 경쟁 환경 변화 및 향후 이익 예측을 바탕으로 통신서비스 업종 내 투자 매력도를 LG텔레콤>KTF>LG데이콤>SK텔레콤>KT>SK브로드밴드 순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향후 이익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이며 고배당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LG텔레콤을 12월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한다”며 “또 단기 이익 성장 폭이 통신서비스 당사 커버리지 6개사 중 최고일 것으로 판단되는 KTF를 두번째 선호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선과 유선 통신서비스 사업에 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사업자별 순증 가입자 황금 분할 구도가 2008년 8월 이후 4개월간 지속되고 있으며 사업자별로 2008년 가입자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공격적인 시장 침투를 단행할 사업자의 등장 가능성 희박하다”며 “따라서 단기적으로 이동통신 3사의 이익 전망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유선업종의 경우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전이 단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단기 이익전망은 부정적이라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1년간 SK브로드밴드의 가입자 실적부진으로 결합 상품의 활성화를 계기로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의 대반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며, 전화 가입자 감소로 고민이 큰 KT가 VoIP 서비스에 대한 대비책으로 초고속인터넷 방어 태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SK텔레콤은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230,000원을, KTF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000원, LG텔레콤 매수(유지)와 목표주가 12,000원을, KT는 투자의견 시장평균(유지)을 제시했으며 LG데이콤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26,000원, SK브로드밴드 시장평균 유지를 제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