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게임산업에 3500억원을 투입, 수출 36억달러를 달성하고 7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2009년을 게임에 대한 인식을 함양하고 전파하는 ‘게임리터러시(literacy)’ 원년으로 삼고 2010년까지 e스포츠를 정식 체육 종목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 압구정동 소재 게임테마 레스토랑인 재미스에서 ‘게임산업진흥 제2차 연도 중장기계획 발표 및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게임산업 중장기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글로벌 시장 전략적 진출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 조성 △미래형 창의인력·선도기술 확보 △게임문화 가치 창조 △유통환경 선진화 △세계 e스포츠 선도 △융합환경 제도·정책 체계화 등 7대 추진전략과 60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문화부는 이를 기반으로 2012년까지 국내 게임 시장규모를 5조원(2007년)에서 2배인 10조원으로, 수출을 8억달러(2007년)에서 4.5배인 36억달러로 확대해 세계 3대 게임강국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부는 게임 수출 현지지원 거점을 현재 1개에서 30개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20개의 도심형 게임테마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산게임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지재권 정보 서비스 및 아시아 저작권 공동감시(ACW) 국가 간의 협력, MS와 공동으로 글로벌 게임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국제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게임허브 프로젝트에서는 300개의 다중플랫폼 관련 게임개발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문화부는 이 밖에도 투·융자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560억원 규모인 게임전문펀드를 2012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방통융합형 플랫폼 및 네트워크 기반의 게임기술 등 미래형 게임원천기술을 확보하며 기능성게임 지원으로 201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신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유 장관은 “게임 산업은 올해 10억달러를 수출, 2010년 목표를 2년 앞당겨 조기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임을 입증했다”며 “이번에 마련한 중장기계획은 게임에 관한 확실한 인식전환과 앞으로 산업으로서의 게임을 가꿔나갈 변화의 시작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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